(1) 일본 미디어 예술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 시리즈 9기: 어른 제국의 역습!> 정보 및 줄거리
(2) 영화 등장인물 소개
(3) 명대사, 평가와 해석, 해외반응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시리즈 9기:어른제국의 역습!>
정보 및 줄거리
이 문서에는 줄거리와 결말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시리즈 중 9기 어른제국의 역습은 하라 케이이치 감독, 각본 / 하라 케이이치, 미즈시마 츠토무 콘티로 이루어졌다. 일본에서 2001년 4월 21일에 먼저 개봉하였고 이후 한국에서 2008년 6월 16일로 개봉하였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관람등급 12세+, 상영시간 1시간 20분(80분)으로 가족 애니메이션 영화로 추천작임을 알 수 있다. 21세기의 시작! 2001년에 개봉된 작품인 만큼 20세기와 21세기 즉, 짱구는 못 말려에 나오는 부모님 세대와 자식 짱구 세대 차이와 함께 서로 겪어가며 가족이 다시금 뭉치는 서사를 비추고 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어른제국에는 켄과 더불어 그의 연인 차코가 메인빌런 겸 2인조 최종보스로 살고 있었다. 21세기의 인류에 대해서 마음이 황폐해지고 물질적으로 마음을 만족지시켜고 하여 세계가 추해졌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던 챠코와 켄은 함께 20세기 되살리기 프로젝트를 이끌며 20세기로 회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20세기의 냄새가 퍼져나가면서 과거의 향수에 강제로 빠져버리게 된 전국의 어른들과 과거 만화 주인공인 태양맨을 그리워하는 짱구 아빠 신형만(신형식)과 프린세스를 그리워하는 짱구 엄마 봉미선은 어린아이가 되어 20세기 박물관으로 향하여 동심의 시절로 빠졌다. 따뜻한 보금자리와 부모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알리는 라디오 속 켄의 목소리를 들은 짱구와 친구들은 그 말을 믿지 않고 숨는다. 악당 조직원들은 남겨진 아이들에게도 부모님을 만나게 해 준다고 속이고 데려갔으며, 반항하는 아이들을 체포한다. 도망 다니던 짱구와 친구들은 20세기 박물관에 들어간 어른들을 구하기 위해, 아이들의 미래를 되찾기 위해 잠입하였지만, 짱구와 짱아, 흰둥이를 제외하고 짱구의 친구들인 철수, 유리, 맹구, 훈이는 잡히고 만다. 원래라면 성공하고 있었던 계획이었으나 후반부 짱구 아빠 신형만은 짱구의 도움으로 발냄새 맡는다. 발냄새로 인해어릴 적 아버지 등을 보고 자라 어른이 되고 취업을 해 아내 봉미선과 결혼하고 짱구 짱아를 낳고 가정을 이루는 것까지 회상하면서 정신을 차린다. 짱구 엄마 봉미선도 발냄새로 인해 정신이 돌아와 짱구네 가족 모두가 재결합에 성공한다. 짱구네 가족이 켄 일당에 맞서 추격전을 버리고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이면서까지 이겨내는 모습 본 박물관 내에 거주하는 저녁놀 마을 사람들 또한 동심의 추억보다는 현재와 미래를 추구하게 되면서 20세기의 냄새가 희미해져 켄과 연인 챠코의 작전은 붕괴한다. 현실 세계의 미래는 더럽고 추할 뿐인데 왜 그렇게 현재와 미래를 지키려고 애쓰는지 따지는 켄과 그의 연인 챠코의 말에 짱구는 그래도 가족과 함께 있고 싶고 어른이 되고 싶다고 답한다. 2인조 최종보스 켄과 연인은 결국 마음이 흔들렸고, 20세기로 모두 회귀하는 계획이 실패한 걸 받아들이면서 투신자살하려 한다. 그 순간 짱구가 행동이 치사하다며 소리치고, 비둘기 가족이 자살을 방해하자 마음이 바뀌어 죽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 오열한다. 후에 켄과 연인 챠코는 함께 어딘가로 떠나는 장면과 함께 끝이 난다.
등장인물 소개
영화에서 등장하는 등장인물은 짱구네 가족 짱구 아빠 신형만/신형식(노하라 히로시), 짱구 엄마 봉미선(노하라 미사에), 짱구(노하라 신노스케), 짱아(노하라 히마와리), 흰둥이(시로)가 나온다.또 평소 짱구는 못 말려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마을 사람들이 다수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 시리즈 중 9기 어른제국의 역습에서 짱구와 함께 어른들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 떡잎마을 방범대에는 짱구를 포함한 그의 친구들 철수, 유리, 훈이, 맹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앞서 보여준 줄거리에서 보여주듯 어른제국의 역습에 등장인물은 메인빌런 겸 최종보스로 켄과 그의 연인 중성마녀 차코(미셀)가 2인조로 나온다. 그리고 켄의 사상을 따라 추억의 냄새를 만들고 전파하려던 조직에 소속된 조직원들이 보인다. 그들은 어느 극장판과 다를 바 없는 악당의 조직원들로 도심에서 아이들을 잡을 때는 일사불란하게 아이들을 포위해 정확히 생포하는 작전을 잘 수행하였고 마을 아이들뿐 아니라 도망 다니던 짱구와 그의 친구들을 잡기 위해 나타난다. 후반부에서는 추억의 냄새를 퍼뜨리는 기계를 멈추러 가는 짱구네 가족을 저지하기 위해 등장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는 저녁놀 마을 사람들이 있다. 떡잎마을 사람들 뿐 아니라 20세기 박물관의 건물 안에 추억의 마을을 조성해 놓고 살던 사람들이다. 수십 년 전의 거리가 그대로 남아 있는 저녁놀 마을에서 그때 그 모습 그대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너무나 추억에 빠진 사람들이지만 케이 계획 포기 및 조직 해체 방송을 청취하는 걸 끝으로 아마도 이후 바깥으로 나가게 된 것으로 추청 된다.
명대사
켄 " 그 당시 사람들에겐 꿈과 희망이 있었어 그들에게 21세기는 희망 그 자체였지. 하지만 모든게 달라졌어 다들 더러운 욕망과 돈에 사라 잡혀 있을 뿐이야. 우리가 꿈꾸던 21세기는 이런 게 아니었는데..."
신형만 "내 인생은 그렇게 하찮은 삶이 아니야! 가족이 주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 너한테 알려주고 싶을 정도다!"
켄 "꼬마야 네 미래를 돌려주마"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 시리즈 중 9기 어른제국의 역습은 짱구 아빠 신형만이 자신의 인새를 돌아보는 순간, 한 인물의 삶을 잔잔하게 돌아보는 회상 장면과 그 속의 일상 생활 대화들이 모두 명대사 명장면으로 뽑을 수 있다.
평가와 해석, 해외반응
영화의 네티즌 평점은 9.82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23년 2월 최신순으로 봤을 때에도 '악당들의 마음이 이해가 가고 전혀 밉지 않았던 애니메이션. 여전히 처음 개봉했을 때 기준으로 2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도, 이 애니메이션 속 나오는 어른들의 시대를 살아보지 못했어도 이입이 되고 추억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진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살도록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리뷰를 볼 수 있는 만큼 아직까지도 여러 미디어와 넷플릭스에서 인기가 높으며,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 최고의 명작으로 입이 모아지는 작품이다. 아이로 돌아간 어른들을 구하러 나서는 현재의 아이들 이라는 아이러니를 극대화해 좋은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이 줄거리는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의 좋은 추억이 있다로 시대나 장소에 상관없이 공감할 수 있는 참신하고 세밀한 구성이 엿보인다. 그만큼 매력이 확고하고 뚜렷한 캐릭터들과 과거라는 향수병이 현실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설정들이 작품 완성도를 높였다. 짱구 시리즈의 이미지 때문인지 개봉 다시 별 생각 없이 자녀들에게 보여 주려고 극장에 동행한 부모들이 되레 과거 회상에 감동받아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매력적인 연출, 액션, 웃음 타율 높은 개그 센스, 현대 인간 사회에 대한 고찰 더 나아가 21세기를 살아갈 어린이들에 대한 격려는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에서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다. 주제 의식을 뚜렷하고 화려하게 결말로 풀어내었으며 훌륭한 OST가 잘 버무려지면서 전체적으로 평이 높은 작품이 되었다. 그만큼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시리즈 중 9기 어른제국의 역습은 짱구는 못말려 많은 시리즈 극장판 중에서도 작품성 자체가 훌륭하다. 일반 시청자들 뿐 아니라 평론가들에게는 물론 애니메이션과 영화 업계 종사자들에게도 호평이 끊이지 않았던 작품으로 애니 극장판 중 호평이 많아 해당 작품은 심사위원 추천상을 받았다. 또 미디어 예술 100선 중 19에 올른 기록이 보인다. 영화를 보다 보면 작중 등장인물의 행동이나 사물에 내포되어 있는 숨은 의미들을 찾아가면서 감상하거나 행동에 숨겨진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영화에서도 현재의 향수로 나왔던 짱구 아빠 신형만의 발냄새의 의미라든가 최종 보스 중 1명이었던 켄의 행동의 숨겨진 의미는 다양한 해석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탑의 꼭대기를 향해 상처투성이로 질주하는 짱구의 모습은 온갖 시련을 맞으면서도 그 자리에서 머물지 않고 현재와 미래를 향해 질주해야 하는 사람들 더 깊게는 아이들의 모습을 상징한다는 해석을 볼 수 있다. 영화 앵글에 대한 해석도 재미있다. 질주하는 장면에서 카메라 앵글은 계속 위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시간은 우리를 절대로 기다리지 않는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한다. 어른제국 핸더랜드 얘기 나올 만큼 반응이 난리 났던 애니메이션 영화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 시리즈 중 9기 어른제국의 역습은 "뛰어난 복선 회수와 성인도 오해하게 만드는 훌륭한 서술 트릭으로 완성도 높은 미스터리물이다" "늘어지고 쓸데없는 장면이 단 한순간도 없는 뛰어난 템포로 집중하게 만든다" 등 해외반응도 뜨거웠다. 끝으로 인간들은 태어나 어려서는 그저 부모님을 포함한 기성세대 사람들 그늘 아래 철없이 자란 아이들이 성장하여 성인/ 부모가 되고 각기 다르지만 또 비슷한 연령대로 나눠 추억의 향수를 선물 받기도 한다. 물론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들의 인생에 닥쳐오는 여러 가지 풍파를 막으며 살아가지만 걷고 뛰고를 반복하며 미래를 얻는다고 일반 시청자로서 해석해 본다. 과거의 노고로 만들어진 현대의 편안함을 누리는 것 또한 그렇게 해석해 볼 수 있다. 또 때로는 인생이라는 길에서 멈춰서는 자기 자식들을 다시 뛰게 만드는 역할인 부모로서 성장한 한 모습, 부모가 되는 것이라 어떤 것인가 생각하게 되는 영화이다.